대감초 학생들, 온라인 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

최성룡 / 기사승인 : 2025-11-16 2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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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따뜻한 손길로 지역사회를 잇다”
전교생 19명이 만든 온라인 기부마켓 운영 수익 50만 원, 19일 김해시 장학재단에 기탁 예정


[경남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소재 대감초등학교(교장 박순걸)는 오는 19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온라인 마켓 ‘대팡(Daepang)’의 판매 수익금 50만 원을 (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판매 활동이 아니라, ‘내가 만든 가치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작은 학교의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실천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감초는 지난해 12월 교육과정 워크숍에서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선정한 핵심 가치 ‘배려·도전·지혜·행복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대감 온라인 마켓 프로젝트–대팡’을 기획했다.

전교생 19명은 7월 도전 주간 동안 역할을 나누어 상품 기획, 제작, 촬영, 홍보, 주문, 배송, 정산 등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실제 판매까지 이어가는 디지털 창업형 프로젝트로 운영했다.


학생들이 만든 상품은 △에코백 △우드버닝 도마 △텀블러 △그립톡 △키링 △팔찌 △필통 △친환경 수세미·모기기피제 등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실용 제품들이었다.

학생들은 판매 수익금을 자치회의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을 모아, 총 50만 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기탁식에는 대감초 학생회가 대표로 참석한다.

이현석 교사는 “전교생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가 지역사회를 위한 장학기부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낀 경험이 평생의 배움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학생 중 한 학생은 “우리가 만든 물건이 실제로 팔리고, 그 수익이 다른 친구들의 꿈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힘들었지만 정말 뿌듯했다”라며 “다음에도 또 이런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자치·진로교육·디지털 시민교육·경제교육·사회정서교육을 융합한 대감초의 특색 교육과정으로 운영됐으며, 특히 ‘나눔을 통한 성장’과 ‘지역사회와 함께 배우는 학교’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실천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학교는 앞으로도 가치 주간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참여 중심의 배움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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