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미사일에 '상시 파괴조치 명령' 검토…발사 징후 없어도 상시 발동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5 0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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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이동식 발사대, 발사 징후 포착 어려워"
△ [그래픽]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이 북한 미사일에 대응키 위해 '파괴조치 명령'을 상시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는 5일 일본 정부가 상시 파괴조치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될 때만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아키타현 앞바다 약 250㎞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계국과 연계해 정보 수집 분석 결과 탄도미사일은 일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노동미사일)이며 사전 징후 포착이 어려운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지금까지 발사된 탄도미사일도 이동식 발사대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보고를 받고 발사 징후 포착에 관계없이 파괴조치 명령을 상시 발령하는 쪽으로 정책 조정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시 파괴조치 명령'이 발동되면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함과 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 부대를 전개하는 등 요격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3일 오전 7시50분쯤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발 중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으며 1발은 약 1000km가량 비행해 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6.08.03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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