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계엄사령관 "김용현 지시로 경찰청장에 포고령 내용 전파"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7: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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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에 국회 통제 지시했느냐' 질문에 답변 김용현 핸드폰으로 통화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관련 내용을 전화로 전파했다고 밝혔다.박 총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조 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지시하거나 요청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질의에 전화통화를 3번 정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3일 오후 11시 30분이었던 것 같고 포고령이 내려간 시점에서 관련 내용을 전파하라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장관 핸드폰으로 통화했다고 답했다.경찰 증원을 많이 해달라는 통화와 함께 테이저건과 공포탄은 국민에게 위해가 될 수 있으니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박 총장은 계엄 상황에서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 등과도 통화했다고 말했다.곽종근 특전사령관과는 여러 차례 통화했고 병력 부족과 경찰 지원 관련 이야기를 했으며, 당시 국회 현장에 있던 이진우 수방사령관과는 5∼7차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는 한 번 정도 통화했으며 유사한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박 총장은 방첩사령관이 국회 현장에서 실탄과 여러 무기를 휴대하고 상주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맞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방첩사의 국회의원 체포조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답변했다.조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3일 밤 11시 30분께 당시 계엄사령관이 전화를 걸어 "국회 전체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조 청장은 처음에는 제가 법적 근거가 없어서 못 한다고 거부했다며 이후 포고령 내용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전체 국회 출입통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포고령 1호에 있던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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