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부터 제작, 분리수거까지 자원순환의 의미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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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연맹장 송재형)과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유재룡)가 공동주최 했고,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과 대한교원조합 서울지부가 공동 주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시의회, 서울시교육청, 한국환경공단, (주)고비, 호명화학(주), 동아오츠카가 후원,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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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인 2일은 메인 행사장인 뚝섬한강공원 수변공원 인근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온 페트병과 주최측이 마련한 페트병을 가지고 페트병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된 뗏목 제작에서는 마차와 같은 모습을 한 배, 거북선을 형상화한 배, 해적선 모습을 표현한 배 등 각 팀들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색을 입힌 페트병을 준비해 온다던지, 커다란 깃발을 제작해 오는 등,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뽐내기 위한 여러 물품들을 준비한 팀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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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부터 영동대교 까지 약 2Km의 구간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행사 전 주 서울경기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가학생들은 큰 소리로 구호를 맞춰가며 노를 저어 나갔다. 특히 참가학교 12개교의 뗏목 모두가 한강을 수 놓은 장면에서는 참가학생은 물론, 주위에서 구경을 하던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약 1시간30분 동안의 한강 건너기 후 도착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분리수거를 통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사회 구축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뤄 직접 만들 뗏목을 분해, 분리수거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강에 뗏목을 띄우고 노를 저어오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 너무 좋았고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참가학생의 학부형도 “페트병을 모으러 다니는 것 부터,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 등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인 운영위원장(북악중 교장)은 “대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한강사업본부, 뚝섬 안내센터, 119재난통신봉사단, 조직위원단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게 비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으며, 학생들을 통해 오히려 더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송재형 서울시의원(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장)은 “뗏목을 타는 시간은 비록 단 2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위해 수 차례의 논의는 물론 다양한 실험제작 및 체험을 거쳤다”며, “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하고 협찬한 보이지 않은 사람들의 열정이 한 곳에 집약되어 참가한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피어나는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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