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부 3차 개각, 각료 19명 확정…'우익색채' 강해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8-03 1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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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상·교과서 제작하는 문부과학상에 대표적 '우익인사' 임명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아베 총리가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각료 19명이 확정됐다.

일본 NHK 등 현지매체는 3일 실시된 개각으로 19명의 각료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상,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상,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생담당상이 유임됐다.

현지 언론은 외교 및 경제 분야의 중추 각료들을 그대로 유임한 것에 대해 경제 회복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설되는 일자리개혁담당상은 가토 가쓰노부 1억총활약담당상이 유임되며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새로 입각한 인사는 모두 8명이다. 법무상에는 가네다 가쓰도시 전 외무차관, 문부과학상에는 마츠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차관, 농림수산상에는 야마모토 유지 전 금융담당상, 환경상에 야마모토 고이치 전 총무차관이 임명됐다.

이어 방위상에 이나다 도모미 전 자민당 정조회장,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에 쓰루호 요스케 전 국토교통차관, 지방창생담당상에 야마모토 고조 전 경제산업 차관, 올림픽·패럴림픽담당상에 마루카와 다마요 환경상이 각각 임명됐다.

현지 언론은 여성인 이나다 도모미 전 자민당 정조회장을 방위상에 임명해 유권자에게 여성을 중시하는 인상을 심으려는 전략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이나다 도모미, 세코 히로시게, 다카이치 사나에 등 측근을 대거 기용해 정권 안정을 도모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내각이 무게감은 있지만 새로운 인물이 결여된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개각으로 우익 성향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나다 도모미 신임 방위상은 전쟁책임을 부인해 온 대표적인 우익인사다. 또 마쓰노 히로카즈 신임 문부과학상은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해왔다.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미국 광고 제작에 동참하기도 했다.

기존 아베 총리 내각도 강한 우익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만큼 일본의 '우경화 색채'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의 제3차 내각은 왕궁에서 인증식을 거친 뒤 정식 출범한다.(사가미/일본=게티/포커스뉴스) 2009년 10월 일본 해상 자위대 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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