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구마모토 현이 17일 오전 재해 대책 본부 회의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현재까지의 피해와 복구 상황을 발표했다.
일 아사히 등 외신은 구마모토 현 재해 대책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사망자는 41명, 실종자는 11명,중상자는 202명, 경상자는 8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구마모토 현 내 운영 중인 쉼터는 855개소로, 18만4000명이 대피 중이다. 당국은 전기는 17일까지, 수도는 18일까지 완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9시26분 경 일본 규슈 중서부의 구마모토 현에서 리히터 규모 6.4, 진도 7의 지진이 관측된 이후, 일대에서 수차례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대 지진이다.16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주민들이 '구마모토 지진' 발생 이후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구마모토 현 재해 대책 본부는 17일 오전 9시30분까지 사망자는 41명, 실종자는 11명,중상자는 202명, 경상자는 8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포커스뉴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나라들에서 연달아 강진이 발생하고 있다. 불의 고리는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북미 서부, 남미 서부 등이 속해있다. 2016.04.1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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