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판매로 사기친… '전과 4범' 20대男 또 '구속'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5 12: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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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점뵈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
△ [대표컷] 스미싱, 사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배송해주겠다고 속여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나모(29)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터넷의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입금하면 물품을 배송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편취하는 등 총 61회에 걸쳐 72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나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물품을 사기해 4번 구속됐다가 출소한 범죄전력이 있었다.

나씨는 피해자들이 작성한 구매 게시글을 보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피해자가 물품을 받기 위해 나씨에게 돈을 입금하면 나씨는 피해자와 연락을 끊었다.

나씨는 출소 이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나씨는 광주, 충주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다수의 금융계좌를 개설해 일정한 주거지 없이 모텔과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나씨는 범행에 대해 시인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자 또는 피해금액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휴대폰 문자메시지, 통장거래 내역서 등을 분석해 추가 범죄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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