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폭행 당한 20대女, 숨진 채 발견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0 22: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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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이틀 전, 관악경찰서 찾아 남자친구 신고
△ [그래픽] 폭행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A(23‧여)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부모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관악경찰서를 찾아 남자친구 이모(25)씨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경찰에 "6일 오전 1시쯤 신림동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던 중 남자친구가 집 앞 편의점 근처에서 목을 조르고 손과 허리를 잡아 넘어뜨렸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의 폭행 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남자친구 이씨는 9일 오후 3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해 폭행 사실을 시인했지만 A씨는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경찰을 찾을 당시 친언니와 함께했을 정도로 두려움에 떨었지만, 결국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정신적‧육체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모씨를 폭행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A씨가 목숨을 끊은 이유를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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