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7살 男兒 실종…계모 "미워서 버렸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08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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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와 함께 2013년 6월부터 폭행‧감금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경기도 평택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아이가 보름이 넘도록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아이를 버렸다는 계모의 진술을 받아냈지만 아직까지 아이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8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아이의 아버지 신모(38)씨와 계모 김모(38·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평택시의 한 길가에서 아들 A(7)군을 버리고 홀로 귀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남편에게는 "강원도에 있는 친정어머니 지인 집에 맡겼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미워서 남편이 출근한 후에 데리고 나와 버렸다"고 말했다. A군의 행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또 김씨는 신씨와 함께 A군과 딸 B(10)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아이들을 자주 굶기고 베란다에 가뒀으며, 1주일에 3∼4차례씩 아이들을 때렸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부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CCTV 확인과 탐문 조사를 통해 실종된 A군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2015.09.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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