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가방 속 알몸시신 용의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기사승인 : 2016-01-18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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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 [썸네일] 변사체발견_수사중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마포구 매봉산터널 인근에서 가방에 든 채 발견된 시신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가 숨졌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10분쯤 경기 평택시의 한 원룸에서 정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정씨가 쓴 유서 한 장도 함께 발견됐지만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이었다.

앞서 16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길가에 차를 세운 택시기사 A씨는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시신이 든 가로 1m, 세로 0.5m 크기의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성 시신의 신원을 김모(23·여)씨로 확인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은 알몸 상태로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돈이 들어있나 싶어 가방을 열었다가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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