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안보문제에 관해 국민들이 믿을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건 좌파정부 곳곳에 주사파가 들어가 그런 사고로 북을 보니까 그런거 아니냐" 며 "국민들이 안보걱정 안하도록 대비책 세워달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권오을, 하태경 최고위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준석 최고위원. 2017.10.09.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바른정당은 9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활동을 시민단체와 논의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 대해 "사실이라면 그 정도를 불문하고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국정원 전체 활동 중 극히 일부의 일탈일 거라 보면서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용이 조악해 이런 행동을 국정원이 했다는 게 선뜻 믿기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런 일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성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변인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하나씩 흘리듯 해 일종의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이런 일은) 이제 사법당국에 맡기고 정치권은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