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세계타임즈 이영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전주지부)가 지난 3일 건지산 입구와 소리문화의 전당 일원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치며 에너지 절약 홍보에 앞장섰다.
지난 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가 건지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2050년 목표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리는 다양한 정책과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통해 가정과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의 태양광 지원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전주지부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더 많은 시민이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무더위 속에서도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가 건지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50여 명의 봉사자는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활동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소개하는 스티커를 붙인 얼음생수를 나눠주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해 달라 당부했다.
나눠준 탄소중립 포인트 스티커에는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이용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이용 ▲지자체 수거점에서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기후 행동 1.5 ℃ 앱 가입 후 활동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캠페인 후에는 플로깅(Flogging) 활동을 통해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구환경 보호에도 앞장섰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상철(63·가명·남·전주시 송천동)씨는 “물을 마신 뒤 페트병의 비닐을 떼고 공기도 빼내서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탄소중립 포인트가 좋은 곳에 쓰이니 앞으로 더 신경 써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중일 지부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은 일상적인 작은 행동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환경 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한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주지부가 탄소중립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주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부는 자연아 푸르자, 다다익선, 김치 나눔 봉사 등의 정기봉사와 함께 지역 내 나눔의 문화 확산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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