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란 무엇인가, “부산형 고독사” 정의 정립해야

이용우 / 기사승인 : 2023-09-26 22: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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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 주최로 자살·고독사의 원인 및 유형별 주요 대응정책 토론회 개최
◈ 부산시 각계 인사들 토론자로 참석, 자살·고독사의 유형별 대응 정책 방안 모색
◈ ‘고독사’의 정의를 정립하고 관련 통계자료의 미흡함에 대한 조례 제·개정 추진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김재운 의원(부산진구 3)이 대표로 있는 의원 연구 단체인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은 25일(월) 「자살·고독사의 원인 및 유형별 주요 대응 정책 토론회」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지하1층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갑수 부산생명의전화 실장, 최지영 유앤밸런스의원 부설 심리발달클리닉 센터장, 권종호 영도경찰서 경위, 강재성 호천마을 공동체 운영위원장, 김인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하여 토론하였다.
 

토론회는 자살과 고독사에 대한 두 가지 주제를 다루었는데, 자살에 관한 주제로 발제한 문갑수 부산 생명의전화 실장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 탈출을 위하여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인식을 기반으로 사회적 보호체제를 더욱 촘촘히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최지영 센터장은 “아동, 청소년, 청년의 자살 관련 현장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생명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고독사에 대한 주제로 발제한 권종호 영도경찰서 경위는 “고독사의 제도적, 통계적 문제점과 해결책”이라는 발제를 통해 현재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의 고독사 통계 수치가 다른 점을 꼬집으며 현장 실사팀을 구성하여 고독사 통계의 일원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강제성 호천마을 운영위원장은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고립, 마을공동체의 역할과 성과”에 대하여 “고독, 마을, 공동체, 발굴, 참여”의 키워드로 발표하였다.
 

부산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김인 명예교수는 자살과 고독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설명하면서 “고독사 및 자살 예방 사업의 대책을 위한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정책 지원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발제 후 토론회에서 김재운 대표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독사에 대한 정의 및 통계의 미흡함에 대해 절실히 알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자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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