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선진도시 수준의 환대문화와 관광수용태세가 부족하다.
- 외래어 병기없는 무늬만 관광특구 지정 해제하고, 새로운 평가시스템 도입 필요
- 가칭 ‘부산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추진 필요
- 방문객의 눈,코,귀,를 만족시키는 도시 어메니티계획 수립 필요
- 대중교통 불리한 주요 관광지 연계 관광셔틀버스 도입 필요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제317회 정례회에서 최도석 의원(국민의힘, 서구2)은 ‘국제도시 수준의 관광수용태세, 개선이 준비된 부산이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부산을 상징하는 특별한 관광 아이콘이 없고, 필수 구매 관광인 상징적인 관광기념품 하나 없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부산지역 102개소 관광호텔에는 부산 관광 안내 리플릿 하나 비치하지 않고 호텔을 나서면 관광목적지까지의 연계교통 안내체계도 부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해양관광은 70년대 유람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멋진 제복과 친절한 미소를 찾아볼 수 없는 부산시티투어와 화장실용 휴지를 식탁에 비치하는 부산의 야시장 모습이 오늘날 부산 관광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의 관광특구 2개소는 외국인을 배려하는 외래어 병기를 찾기 어렵고, 자갈치시장 관광특구의 보행 공간은 인근 점포와 노점상이 독차지하고 있어 방문객은 차도로 다니고 있는 무늬만 관광특구에 불과하고, 수많은 지역축제를 개최해도 외국인을 배려하는 외국어 병기를 비롯한 축제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부산을 상징하는 도시의 색깔과 특색이 없다는 지적하면서 방문객의 눈·코·귀를 만족시키는 ‘부산 도시 어메니티 개선을 위한 부산시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그동안 관광객 유치·홍보에만 집중해 온 예산과 관광행정을 부산 재방문과 지갑을 열게 하는 관광수용태세 개선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부산의 관광특구에 대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기능 발휘가 미흡한 관광특구는 지정을 해제하고, 부산방문 외국 관광객들이 신뢰하고 지갑을 열 수 있도록 모든 관광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질과 수준을 평가하여 소비등급을 부여하는 가칭 ‘부산관광 서비스품질 인증제(B-QTS)’ 도입, ‘관광수용태세 자치구(군) 평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관광객 쇼핑물품을 호텔까지 배달하는 가칭 ▲외래관광객 택배 시스템 도입 ▲대중교통 연계가 불리한 부산의 주요 관광지 간 관광셔틀버스 도입 ▲부산의 모든 호텔과 택시의 부산관광 안내 리플릿 비치 ▲국제공항 진출입 구역의 세계 각국의 국기게양과 같은 공항·철도·항구를 비롯한 관문지역 관광수용태세를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는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이슬람 문화권 관광객을 위한 무슬림 전용 레스토랑, 간이 기도실, 할랄식 화장실을 비롯한 이슬람 친화형 관광서비스시설을 확충하여 지갑이 두툼한 무슬림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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