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의장 황세영)가 11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시의회는 12일 오전 10시30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22일까지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개회식, 신임간부공무원 소개, 5분자유발언, 안건심사, 시장과 교육감의 시정연설, 시정질문 등으로 진행됐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해 벽두에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수산물 소매시장 건물이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을 계기로 전통재래시장의 안전 대책의 재점검은 물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전대책과 함께, 이전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도 조속히 수립하여 시행해야 할 것”을 당부하고,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용기와 희망을 갖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황 의장은 “연초 문재인 대통령께서 울산을 방문하여 풍성한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울산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셨다.”며, “이제 수소는 울산의 내일을 이끌어 갈 핵심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풍부한 기반을 바탕으로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제조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울산시가 관련 기업과 더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의장은 “울산의 숙원사업인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그리고 농소-외동 국도7호선 확장공사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조치를 받았다.” 며, “오랜기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대통령의 결단과 정부의 결정으로 속시원하게 해결된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울산재도약을 이루는 천금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 의장은 “울산은 작년을 기점으로 최악의 국면은 탈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표상으로는 분명 호전되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어서 심리적인 경기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기업과 시민, 노동자들이 모두 하나가 될 때 울산경제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금년에는 우리 의회가 솔선하겠다. 제도 개선과 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충원으로 혁신하는 정책의회를 만들어가겠으며,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울산경제를 위하는 일이라면 백방으로 뛰어다니겠으며, 의원들의 자질과 청렴성 제고를 위해서 외부 심의와 통제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건심사에 앞서 손근호 의원은 ‘노후주거지역의 빈집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 촉구’를 주제로, 천기옥 의원은 ‘학교시설 석면 제거 작업 시 안전기준 준수 철저’를 주제로, 손종학 의원은 ‘대통령 선물이 도약의 씨앗이 되도록 새행 관리’를 주제로, 이미영 의원은 ‘청소년의회 조례 제정으로 청소년 정책참여 기회 확대’를 주제로, 백운찬 의원은 ‘청년일자리 예산을 이용한 어린이집 행정사무원 배치에 대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와 함께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30분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안도영)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9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12일부터 22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실.국.사업소별 업무보고와 안건심의 및 개별 현장 활동을 펼친 후,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10시30분에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 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붙 임 : 의장 개회사
개 회 사
존경하옵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새해 벽두에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수산물 소매시장 건물이 전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점포 78곳이 불에 타고,
소방서 추산으로 13억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난 불이어서
상인들의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입니다.
이에 송철호 시장님과
울산시가 중심이 되어
민관이 화재 이후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준 것에 시민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을 계기로 전통재래시장의
안전 대책의 재점검은 물론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전대책과 함께, 이전을 포함한 중장기 대책도 조속히 수립하여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용기와 희망을 갖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연초 문재인 대통령께서
울산을 방문하여
풍성한 선물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울산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수소는
울산의 내일을 이끌어 갈
핵심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풍부한 기반을 바탕으로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제조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울산시가 관련 기업과 더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울산의 숙원사업인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그리고 농소-외동 국도7호선 확장공사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조치를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대통령의 결단과 정부의 결정으로
한꺼번에 속 시원하게 해결된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울산 재도약을 이루는 천금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울산은 작년을 기점으로
최악의 국면은 탈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지역 수출이 3년 만에
7백억 달러 고지를 회복했다는
반가운 통계도 나왔습니다.
수주절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대중공업이 사상 최고의 수주실적을 달성하였고, 석유화학과 자동차도
난국 속에서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표상으로는 분명 호전되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여전히 힘든 상황이어서
심리적인 경기침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심리가 절반이라고 하였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경제가 나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의 조기집행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새로운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과 시민, 노동자들이
모두 하나가 될 때,
울산경제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 달이면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교육당국도 챙기고 보살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을 것입니다.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교육을 위한 백년대계를
튼튼하게 세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금년에는 우리 의회가 솔선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제도 개선과
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충원으로
혁신하는 정책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울산 경제를 위하는 일이라면
백방으로 뛰어다니겠습니다.
셋째로 의원들의 자질과
청렴성 제고를 위해서 외부 심의와 통제기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회는 울산시와 울산교육청의 새해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와 청취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풍성한 결실의 근본은 좋은 씨앗을
뿌리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집행부의 주요업무가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되었는지 꼼꼼하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원들의
질의에 성심을 다해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반드시
울산이 재도약의 성과를 내고,
시민들의 삶이 한층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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