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김종섭 의원입니다.
얼마 전 울산지역 초등학교 일부 교사들이 여름방학 중 당직(일직)근무를 거부해 관리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게 되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해서 우리 학생들의 방과후 수업과 영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사를 제외한 일부 교사들이 당직(일직)근무를 거부하게 된다면 학생 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당직(일직)근무 거부 교사들의 자리를 다른 교사들이 계속해서 대신해야만 하는 상황도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근무 조건의 불평등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곧 여름방학인데, 지금 현재 방학 중 운영 프로그램 및 당직(일직)근무에 대한 학교별 계획은 모두 완료가 되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2. 기사의 내용을 보면 울산시교육청과 전교조 울산지부의 2020년 단체교섭 중 “일회성 근무 폐지”의 조건부가 성사되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들은 무엇인지 상세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3. 학교 현장에서는 `일회성 근무 폐지` 단체교섭에 앞서 관리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무책임하게 체결된 교섭으로 인해 교육현장만 어려운 난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청취나 협의 후 교섭들이 진행이 되었는지 그리고 학교 현장의 문제들은 추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교육청의 입장과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4. 울산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의 질 높은 교육과 함께 학생지도와 보호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특정 단체와의 단체교섭으로 인해 조항 이행시 우리 아이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내 남아있는 교장, 교감 또는 다른 교사의 몫이 될 것입니다. 이것 또한 근무조건 불평등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육청의 입장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5. 마지막으로 울산시교육청과 특정 단체와의 단체교섭으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 방학기간 동안 당직(일직)근무를 반대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가정 내에서 많은 생활을 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권리를 박탈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상세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교육청의 정책이 선순환 구조로 잘 운영이 되려면 특정 집단, 특정 단체가 아닌 모든 집단과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책의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반대하는 집단이 적어야 성공적 추진이 가능하기에 여러 단체의 전체적인 여론 수렴과 동시에 특정 친교육감 단체만이 아닌 교육을 위해 바른 소리와 질책 그리고 올바른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다른 단체와도 유기적 소통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드리면서 교육감님의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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