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성명서

장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6 21:44:06
  • -
  • +
  • 인쇄

예결위 이어 도시계획위 독식까지, 해도 해도 너무 한다
현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인 신상해 의장은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전원이 일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구성과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구태정치를 일삼아 시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만든 가운데, 도시계획위원회 의장 추천몫의 절반을 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가 차지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도를 넘는 제 밥그릇 챙기기가 연일 드러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 하고 백기를 든 것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부산시 위원회 중 그 역할과 권한이 가장 막강한 위원회로 꼽히는데, 국민의힘과는 어떠한 협의도 없이, 기존 야당몫 한자리까지 민주당 의원으로 몽땅 채워넣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쯤 되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부산발전과 시민행복이 아닌, 본인들의 독주와 독식만을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한 것이라 하겠다.

 

원내대표단 전원사퇴는, 예결위원 구성 및 위원장 선출 과정에 명백한 잘못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들만을 위한 자리 나눠먹기에 참다못해,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터져나온 파열음과 비난여론으로 결국 원내대표단이 사퇴한 것이니, 그 간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민주당 스스로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민주당 집안싸움 중에 드러난 신주류니 구주류니 하는 계파갈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 속에서 사력을 다 하고 계시는 부산시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환멸감과 실망감을 또한번 안겨드렸다. 겉으로는 시민을 위하는 척 하지만, 결국엔 편가르고 싸우며 자기들 밥그릇 챙기는 데 전념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원내대표단 전원사퇴로 현 사태를 덮으려 할 터이나, 결코 그리 되어선 아니 된다. 신상해 의장은 원내부대표를 2회연속 예결위원으로 추천함으로써 분란을 자초한 당사자임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꼬리자르기를 하려 한다. 일방통행식으로 선출한 예결위원장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표하여 다시 뽑는 근본적인 조치 없이는 현사태는 봉합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에,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다음의 내용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작금의 부산시의회 난맥상을 초래한 신상해 의장은 340만 부산시민들께 사과하라! 둘째, 밀어부치기식 비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김민정 예결위원장은 당장 사퇴하고, 예결위원장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새로이 선출하라! 셋째, 민주당은 폭주를 멈추고, 도시계획위원회에 당초대로 야당의원을 참여시켜라! 

 

2021. 07. 16. 

 

부산광역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장경환 기자 장경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