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28일 오전 11시,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울산광역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제정과 관련하여 시 녹지공원과, 환경단체, 주민 등 총 14명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수일 의원은 “생태하천 태화강을 울산광역시의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삼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태화강 십리대숲을 태화강 백리대숲으로 확대 조성·관리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에 대한 환경단체나 관련부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전 건축사협회장 손진락씨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해 백리대숲 조성 시 인근에 농경지를 가지고 경작하는 지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또 잘못된 식재로 인해 하천 관련 문제 등 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 계획 보단 장기적 계획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하였다.
철새마을대표 양점규씨는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조성하는 것에 대해 열렬히 환영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지금 십리대숲 홍보관이 설치중인데 죽공예도 홍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생명의 숲 윤석씨는 “십리대숲 조성 후 대나무의 생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대나무의 생태환경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으므로 백리대숲 조성 후에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또 베어낸 대나무를 비닐우산대나, 화채를 낼 때 장식하던 종이우산 등을 만들어 재활용하자”고 건의하였다.
그 외에도 주민 고은주씨는 “백리대숲 조성시 십리대숲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여 혈세가 낭비되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안수일 의원은 “오늘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 관계자 및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태화강 십리대숲을 태화강 백리대숲으로 확대 ·조성 관리 하는 근간이 될 수 있는 이 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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