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대한
부산광역시의회의 입장
시내버스 노·사임금단체협상에 있어서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발씩 양보하여 시민의 발을 묶는 극단적 파행을 피했다는 점에서는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와 국제유가 인상으로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실정에서
준공영제 실시로 시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임금 협상에서
시급 3.9% 인상안을 받아들인 사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시내버스 운전 인력 113명 추가 채용에
따른 부산시의 재정 부담이 연간 205억원 증가하여
준공영제로 인한 한해 부산시의 재정부담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재정 부담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에 부산광역시의회에서는 금번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과 관련하여
노·사와 부산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노조에서는 보편적 교통복지가 시민들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서비스 질을 개선해 주시고,
부산시가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사측에서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준공영제 지원금에 대한 투명경영을 촉구하며,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부산시에서는 이번 협상결과에 따른 시의 재정 부담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운송원가 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시의 지원금이 적절하게 사용되는지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하고, 보다 강도 있는 준공영제 혁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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