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능곡중학교, 독서토론교실 ‘인문학클래스’ 운영

송민수 / 기사승인 : 2023-11-07 2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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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에 상관없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독서 토론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성장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시흥능곡중학교는 학생들의 민주 사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인문학 소양을 갖춘 학생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독서토론교실 ‘인문학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초에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독서토론교실 ‘인문학클래스’과정을 홍보하여 독서토론 모임을 구성하였다. (참여 학생 14명, 학부모 7명, 교사 4명)
 

 관심 있는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선정한 후 독서 토론이 진행되기 3주 전 구성원들에게 해당 도서와 함께 독서토론 주제를 전달하고, 당일에 독서토론 지도사의 진행 아래 반론, 반박, 반대 표현을 쓰지 않는 비경쟁 독서토론 수업을 통해 독서 활동한 감상을 나누며 경청한다.
 

 1차 모임(5월)에서는 ‘순례주택’에 관하여 1점부터 5점까지 자신이 평가한 별점과 소감을 이야기하고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후 논제 5가지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을 통해 ‘마음이 따듯해지고 삶에 대해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진정한 어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2차 모임(9월)에서는 ‘회색인간’그리고 3차 모임(11월)에서는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에 관하여 1차 모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3차 모임의 선정 도서는 비문학 작품으로 청소년의 성장에 관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저술한‘십대 마음 관찰기’이므로 교사, 학부모 입장에서는‘청소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학생 입장에서는‘나의 꿈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이어졌다.
 

 ‘인문학클래스’를 마무리하며 3학년 학생은 “선생님, 학부모, 학생 이렇게 한 모임에서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해서 뜻깊고 좋은 시간이었으며 경쟁적인 토론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느낀점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1학년 학생은“자신의 생각을 아무런 부담 없이 말할 수 있었고, 같은 내용에 대해 타인의 다른 생각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는 “의사 소통이 힘든 아이의 생각을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그릇이 꽤 다양하고 크다는 걸 알게 된 값진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교사는“인상 깊은 구절, 찬반 의견 나누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 고민을 1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넘어 서로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사고가 확장되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흥능곡중학교 임애숙 교장은 “세대, 연령, 성별, 지위에 상관 없이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은 어떤 가르침보다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작년에 시작된 시흥능곡중학교의 ‘인문학클래스’는 초창기에 교사, 학생과의 독서토론 시간이 부담스러워 신청을 꺼리는 학부모만을 대상으로 독서토론교실을 1회 운영하였고, 그 영향으로 올해는 학부모 참여가 매우 많이 늘었고 학생 신청자도 많이 증가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시흥능곡중학교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토론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개발 및 공동체성 함양을 위해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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