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21일 10시30분, 장수완 행정부시장, 조원경 경제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회계연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원안가결했다.
이미영 의원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지원금 대부분이 불용처리된 것에 대하여, 대기질 개선과 어린이 건강 보호 측면에서 시민에게 충분한 혜택이 돌아갔어야 할 사업을 충분히 추진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지적하였다.
천기옥 의원은 울산시에서 창출한 청년층 일자리가 대부분 일시적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수준에 불과하여 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는 데 부족함이 많음을 지적하며, 청년일자리 창출로 인한 수익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져 울산의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청년층에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윤정록 의원은 예산총칙에 45건 가량의 명시이월이 누락되어 있음을 지적하였고, 재난재해나 서리 피해 등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목적예비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일반예비비를 사용한 점을 지적하며 예산의 수립 목적에 맞게 예산을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윤덕권 의원은 울산고속도로가 1969년도에 건설되었음에도 1968년 건설된 경인고속도로와는 달리 아직 일반도로로 전환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울산시에서 국토부 및 도로공사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여 일반도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장윤호 의원은 세입 대비 잉여금이 지나치게 큰 금액임을 지적하며, 잉여금이 많다는 것은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그만큼 받지 못했다는 것이고, 잉여금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예산 집행을 잘했다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월 24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와 교육청의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등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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