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7일, 구리남양주 학생들, 일본 다카마츠·도쿠시마·고베 방문을 통한 국제교류 실시
◦ 사전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세계시민교육, 일본에서 실천으로 이어져
◦ 다카마츠 히가시고등학교 학생들과 언어·문화를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시간 가져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구리남양주의 고등학생 9명으로 구성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일본국제교류단’이 4일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츠시를 시작으로 도쿠시마현, 고베시 등을 방문하는 3박 4일간의 국제교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방문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G-FIT 세계시민 국제교류(글로벌리더십) 공유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일본의 고등학생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세계시민 의식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 다카마츠 히가시고등학교 방문으로 교류의 문을 열다
일정 첫날, 교류단은 일본 현지의 다카마츠 히가시고등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환영식에서 양국 학생들은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서로의 전통과 일상,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후 진행된 교내 투어, 소그룹 활동, 공동 프로젝트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해 나갔다.
학생들은 특히 일본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도, 서예, 유카타 체험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서로의 언어로 인사하고 일상 표현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언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 사전에 쌓은 세계시민 교육, 일본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다
구리남양주 국제교류단 학생들은 이번 방문에 앞서 국내에서 세계시민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다. ‘G-FIT 세계시민국제교류 공유학교’ 프로그램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인권, 평화, 기후변화, 빈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복합적인 국제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키웠다.
이번 일본 방문은 이러한 교육적 기반 위에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결정적인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상호문화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면서, ‘세계시민’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자신들의 삶 속에 구체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언어·문화의 다름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청소년들
학생들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일본 친구들과의 우정과 소통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비슷한 고민과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의 교류는 정서적으로도 큰 울림을 주었다. SNS를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번 만남이 단발적인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고,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이러한 참가 학생의 소감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서은경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리남양주 일본 국제교류단은 6일 고베 총영사관 방문 및 고베, 오카야마 한국교육원과의 업무협약 참석, 7일 고베 이쿠에고등학교 국제교류활동 예정이다.
이러한 국제교류활동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구리남양주 학생들은 경계를 넘어 타문화와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세계시민으로서의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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