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편성 절차 준수 및 예산 배분 적정성 기준으로 심사, 시민행복가치 실현 예산 반영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구경민)는 12일 부산시와 교육청이 요구한 2020년도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였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부산시 예산안은 시에서 요구한 12조 5,910억 보다 4억원 감액된 12조 5,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어났으며, 교육청 예산안은 4조 6,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난 금액이다.
부산시 예산안에 대해 예결특위는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을 반영해 일반회계 세입에서 9억 4,789만원을 삭감했으며,
또한 세출부문에 대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최 △5억원, 부산문화회관 지원 △2억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기능확대 △5억원, 부산형 기초보장급여 △12억원,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 운영 △3억원, 부산바다축제 개최 △3억원 등 총 97억 2,800만원을 삭감하고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 6억원, 청장년 실업해소 맞춤훈련 4억원, 사회복지관 운영지원 7억 1,300만원, 부산의료원 운영비 지원 11억원, 승학1지구 붕괴위험지 정비 10억원 등 84억 9,800만원을 증액하였으며, 조정된 재원 2억 8,1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 세입에 대해서는 경륜사업특별회계의 일반회계 전입금 6억원을 증액하고 세출부문은 교통사업특별회계에서 테마거리조성사업 △10억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조정하였으며,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 음수대 확대설치 및 유지관리 △1억 9,900만원 등을 삭감하고,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하였다. 또한 소방사업특별회계에서는 구급대원 보호장비 구입 △1억 2,000만원 등을 삭감하고, 구조장비 보강 1억 2,000만원 등을 증액하였다.
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예결특위는 세출부문에서 외고 및 국제(중)고 운영성과평가비 △4,100만원, 전국(소년)체육대회유공자 해외연수비 △1,500만원, 교육연수원 철골주차장 공사비 △31억 8,900만원 등 50억 1,000만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사업비는 부산민주화운동 교수학습자료 개발비 3,000만원,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직원 연수비 6,800만원을 증액하였으며, 조정된 재원 49억 1,2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아울러, 예결특위는 부산시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교육청 2020년도 교육재정안정화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하였다.
구경민 위원장은 예산편성 절차 준수와 예산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놓고 충실하게 심사하였다고 밝히며, “저출산, 청년 인구 유출, 침체된 골목상권 등 부산의 위기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이번 예산안 심사결과를 통해 부산이 다시 활력을 찾고, 시민의 행복 가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3일 제28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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