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산광역시의회 서휘웅 의원입니다.
학교장과 선생님들의 옷과 차가 비 안 맞을 권리가 있다면
“학생들도 비 안 맞을 권리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본 의원이 오늘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울주군 서생중학교의 얘기입니다.
그 동안 몇 해에 걸쳐 학교장과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 한 사항입니다. 본 의원도 올 하반기 학부모님들의 민원접수로 학교 현장을 3차례 방문해서 아이들의 통학 실태를 확인해 교육청에 확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교육감님께 네 가지에 대해 확인 후 방안과 결과 요청 드립니다.
첫째, 학교 정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학교장과 선생님들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와 바람, 여름 햇살도 피할 수 있게 훌륭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통학 시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는 표지판만 설치되어 있어 비, 바람, 햇살을 피할 곳이 없는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울산시내에는 시간당 5명도 이용을 하지 않는 곳인데도 버스탑승 대기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둘째, 원전 등 대형공사로 대형차량들이 수시로 지나가는 도로 바로 옆에 버스 표지판만 있어 버스 대기 시 차량 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셋째, 버스 정류장을 가기위해 정문을 돌아 2차선 갓길로 30m 걸어가게 되어 있어 이 또한 차량 사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에 학교장과 선생님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주자창 담 쪽 안에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학생 출입구를 설치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주차장이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청사에도 담을 없애고 있는 마당에 철조망과 나무로 담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켜야 할 선생님 차를 위해 안된다는 논리는 더더욱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넷째, 평일 통학시간에 버스 배차가 원할 하지 않아 많은 학부모들이 자가용으로 통학을 시키고 있습니다. 적어도 통학시간만이라도 증차가 필요합니다. 특히 금요일만 되면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오지만 학교 앞 정류장에서는 다 타지를 못해 대형차들이 다니는 2차선 갓길로 걸어서 몇 정거장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 아이들의 안전은 계속 위험을 받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고 발생에 따른 비난과 사회적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에 대한 교육감님의 철학과 빠른 행정 명령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