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의 부산시 기금 활용 미비 지적

장경환 / 기사승인 : 2019-12-09 1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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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관리기금 제외한 17개 기금 중 50%이상 활용기금은 4개뿐
❖ 부서별 기금 활용 저조하고, 내부거래에만 치중하여 이자수입으로 사업을?
❖ 50%미만 기금사용비율을 보인 기금은 전체 18개 중 13개
❖ 기금의 대부분은 모아놓기만 하고 사업비 활용으로는 저조한 실적만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6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위원회 이주환 의원(해운대구 1, 더불어민주당)은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사하였다.

 

이 의원은 17년과 18년 결산 기준으로 기금의 사용비율을 분석하였다면서 총 기금 18개(통합관리기금 포함) 중에서 17년과 18년 각각 10%미만의 사용실적을 보인 기금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비롯한 7~8개이고 10~50%미만 사용한 기금은 6개뿐이라며, 대부분의 기금은 활용도가 미진하고 대부분 기금액 늘리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하였다.

 

이 의원은 통합관리기금을 제외한 17개 기금에 대해 여러 차례 의회에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비율이 10%미만대 기금이 많았고, 사용비율이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대부분의 기금들은 통합관리기금에 예탁하고 금융기관에 예치하면서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수익만 갖고서 기금사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기금 운용에 대해 부산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이 의원은 기금을 만든 이유가 분명하게 용도에 맞는 사업을 제대로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서이지 기금으로 예탁과 예치를 거쳐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기금액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이자수익으로만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금의 사업 범위가 커질 수 없고 한정된 사업에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하였다.

 

또한, 10~50% 미만의 사용비율을 보이는 기금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금이 오히려 기금사용비율이 낮다면서 대표적으로 출산장려및양성평등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식품진흥기금 등이라며, 기금 조성액이 가장 많으면서 주로 이자수익으로 사업을 하는 기금이라고 목록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이 의원은 사용 빈도율이 낮고 기금 조성액이 높은 기금을 찾아서 시의원들이나 본청에서 기금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 경우 이런 기금에다가 사업성격이 맞게 적용하여 계정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기금 수는 줄이고 기금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부산시의 행정과 예산운영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존 기금이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꼭 의회와 협의하여야 하고, 행정안전부 권고에 따라 기금 수는 더 이상 늘이지 않아야 하므로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서 계정 항목을 늘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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