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인천시 최초 ‘인구 전담 부서’ 신설 효과 뚜렷… 사업 성과로 입증

심하린 / 기사승인 : 2025-12-22 19:02:40
  • -
  • +
  • 인쇄
“조직개편 효과는 빨랐다”
올해 2월 인구증대담당관 신설 후 가시적 성과


[강화군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인천시 최초로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강화군은 올해 2월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그간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인구정책 추진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정책 전담 조직인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로, 인구정책을 전략적으로 총괄·조정하기 위한 행정 체계 개편이었다.

조직 신설 이후 강화군은 인구 관련 국·시비 확보는 물론 신규 정책 발굴과 사업 추진 전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각종 공모와 재정사업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전담 조직 신설의 실효성을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전담 조직이 현안 대응부터 재원 확보, 정책 실행까지 일원화된 역할을 수행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전담 부서에서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정책 방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춘 전략적 대응에 집중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수도권 최초 S등급 쾌거
  전년대비 16억 증액된 88억 사업비 확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분야에서 수도권 최초로 S등급에 선정돼 내년도에 전년 대비 16억 원이 증액된 총 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다. 전략 수립부터 사업 기획, 평가 대응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한 결과로,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강화군 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보조사업까지 함께 총괄하며 주요 보조 재원의 핵심 관리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강화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정례 운영하고, 사업별 집행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는 등 촘촘한 예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성과를 뒷받침했다.


■ 인구감소지역 재정 보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전년 대비 69% 증가 성과… 2억 원 초과 달성


인구증대담당관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총괄하며 집중 관리한 결과, 올해 12월 기준 모금액이 전년 대비 69% 이상 증가해 2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장은 인구 감소 지역의 열악한 재정을 보완하고, 군이 자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화군은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가능한 민간 플랫폼을 확대하고, 체험형 답례품을 새롭게 발굴하는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했다. 아울러 홍보 및 모금 관리 체계도 정비해 나갔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 1억2천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기금사업’ 3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 농어촌유학 사업으로 정주인구 확대
  내년도 시비 예산 신규 확보, 사업 대상 2배 확대


농어촌유학 지원사업도 전담 조직 신설 효과가 뚜렷한 분야다.

강화군은 인천시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처음으로 농어촌유학 사업을 추진했으며, 2026년에는 인천시 시비를 신규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 위에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늘어난 4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참여 가구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87%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유학이 단순한 체험형 정책을 넘어, 실제 정주와 관계 인구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 생활 인프라 개선 ‧ 청년 정책으로 인구 기반 강화

인구 유입의 기반이 되는 생활환경 개선도 눈에 띈다.

강화군은 올해 「빈집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관내 빈집 현황을 파악했으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보조사업인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주거환경과 안전 우려가 제기되던 빈집을 대상으로 정비를 완료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청년층을 위해서는 ‘청년 창업 풀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창업 전문가와 관내 유명 카페 대표가 멘토로 참여해 실제 창업 경험을 나누며,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했다.


■ 전담부서 중심 중장기 인구 전략 추진 총력

강화군은 앞으로도 인구증대담당관을 중심으로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정주·관계·생활 인구 확대를 아우르는 중장기 인구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정과제 대응 인구와 미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지방소멸 대응을 비롯해 지역산업 육성, 문화관광, 평화경제특구 추진 전략 등 강화군의 미래 비전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기도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인구 문제는 단일 사업이나 일회성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는 과제”라며 “전담 조직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도 수치와 성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