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시현 의원님!
평소 지역발전과 시민 안전.행복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심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의원님의「보행환경개선의 필요성」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보행자가 걷고 싶어 하고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우리시에서는 2015년 이후 ‘차량’중심에서 ‘보행자’중심으로, ‘교통소통’보다는 ‘교통안전’으로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보행친화도시의 기초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살펴보면,
-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체계개선사업, 보호구역개선사업,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등의 ‘교통안전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육교 철거, 보도위 지주시설물 통합, 정류장 보행환경개선 등의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018년 5월부터는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행하여 울산시 전체 1,031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보행신호시간 연장, 보행신호 1주기 2회, 보행연동 등의 보행자 중심 신호운영DB 개선과,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횡단보도 보행자감지 신호시스템 설치(2개소) 및 대각선횡단보도 설치(9개소),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음향신호기 설치(304개)등을 추진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의원님이 지적하신대로 여전히 울산시에는 보행 안전이 취약하고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 많습니다.
따라서, 보행자가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인프라 구축’, ‘보행환경 개선사업’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각종 사업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안전한 보행교통 5개년 계획’(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보행교통 개선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계획 수립시, 면밀한 조사와 문제점 분석, 주민 및 구·군 등 관련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전략과 계획수립으로 시 차원의 보행환경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구.군의 보행환경개선시책수립 및 개선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도시계획 측면의 우리시 입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기본적으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시 보행자의 보행환경에 영향을 주는 보도는 보행자의 통행목적, 주변 토지이용 현황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계획하고 있으며,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지역과 같이 과거에 도시계획이 수립된 일부 기존 시가지의 경우에는 보행환경이 다소 열악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존 시가지의 도시계획을 변경하여 개선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 또는 여건변화 등으로 기존 시가지의 정비가 필요할 경우,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을 도시계획에 충분히 반영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보도폭이 좁고 각종 장애물로 인해 보행권 확보와 보행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도로의 경우 일방통행으로 변경해서라도 보행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의원님이 사진으로 제시하신 학성1길과 같은 일반적인 도심지역 생활권 도로의 경우 어려운 현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보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도로폭 협소에 따른 보·차도 분리 어려움과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른 보도 최소유효폭(1.5m)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의원님 말씀대로 일방통행으로 통행체계를 바꿔 보행자와 차량간 상충 감소와 주차공간 확보, 도로이용 효율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지만 통행거리 증가와 주변 상가들의 민원, 버스노선 조정과 같은 단점도 있기 때문에 학성1길의 일방통행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교통체계개선사업’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수행시 현장여건에 맞게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생활권 주변의 보행권 확보 취약지역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과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보행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중구 ‘원도심 보행길 정비사업(’15년)’과 ‘시계탑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18년)’, ‘젊음의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19년)’, 남구의 ‘공업탑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19년)’이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시에서는 보행환경개선지구 및 보행자우선도로 후보지역을 적극 발굴하여 실효성 높은 개선계획을 수립한 이후, 구·군과 협업하여 매년 보행환경 조성사업의 국비 확보와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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