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노옥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세 차례나 연기되었던 유, 초, 중, 고교 등교가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으로 일주일 늦어진 2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울산에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무증상 확 진자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교육청도 교육부의 추가 개학 연기 방침에 따라 수업일수 조정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개학을 바로 다음 주 등교를 대비해 준비했던 급식 부분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200명이상 학교 화상카메라 설치 제안에 대해 빠르게 조치해주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특성상 오랜 시간 집중하기가 힘든데다 등교가 미뤄지면서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제대로 안 지켜진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부모님 중 어느 한분이라도 책임지고 학습지도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긴급 돌봄이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기존 원격 수업은 물론이고 긴급 돌봄으로 원격수업을 함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서면질문 하오니 상세히 답변 바랍니다.
첫째, 현재 온라인 수업은 원격수업지원센터까지 두며 지원을 하고 있어서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부모임을 제외하고는 가정에서 지도를 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염려로 긴급 돌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기에 수업효과가 낮다는 우려의 소리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원격 수업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청에서 준비한 방안이 있다면 답변바랍니다.
둘째, 긴급 돌봄의 경우 전체 초등학생 67,418명(2020.1월 기준) 중 5월 11일자 자료를 기준으로 3,769명이 실제 참여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전 학년을 대상임에도 약 5.5%정도 아이들이 참여하는 상황을 보면 코로나19감염에 대한 부모님들의 염려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긴급 돌봄의 경우 교실 당 10명 정도 기준을 잡아 원격도우미 교사도 배치가 이루어지는데 학년들이 각기 다른 학생 수에 비해 원격도우미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학생 수 10명 대비 교실 수가 적은 초등학교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며 원격도우미 선생님이 각기 다른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어떻게 지도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답변바랍니다.
셋째, 결국 실제 학교현장에서의 수업에 비해 원격수업은 제대로 지도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현저히 학습효과가 떨어져 등교 이후 학생들간에 학습관련 교육 격차가 벌어질 것이 예상됩니다. 교육청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답변바랍니다.
넷째, 현재 교육청에서는 계속적인 등교 연기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고3학생들을 위해 대입진학 강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투브 시교육청 채널에 탑재해 운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체 고3학생들의 유튜브나 동영상 시청 참여율은 어떻게 되며 효과 등 사후관리에 상세히 대해 답변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으로 1주일 연기된 부분은 집단감염의 여파와 우려가 그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20일에 예정된 점차적 개학이후 제일 염려되는 것이 생활거리두기입니다.
학생들의 효율적 방역을 위해 교육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생활거리두기 지침과 환경방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세한 답변바랍니다.(교실, 급식 실, 체육관, 운동장 이용 등) 특히, 울산은 타도시에 비해 과밀학급이 많습니다. 과밀학급에 대한 조치 상황은 더 상세히 답변바랍니다.
이상 서면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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