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냉난방공조 사업 인수 나서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6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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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로 '냉난방공조' 낙점...북미·유럽서 안정적 수익 기대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8년만의 인수합병으로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왜 냉난방공조 사업을 인수했는지 배경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일랜드의 존슨콘트롤즈는 HVAC 사업부를 매물로 내놨다. 존슨콘트롤즈는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보쉬와 레녹스 등과 함께 존슨콘트롤즈와의 인수합병(M&A)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냉난방공조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는데, 이번 M&A에 성공할 경우 냉난방공조 사업을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IBIS 월드에 따르면 냉난방공조 시장 규모는 올해 584억 달러에서 2028년 61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탈탄소, 친환경 기조가 확대되고 있어 히트펌프 등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이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 전 세계에 스마트빌딩이 늘면서 냉난방공조 수요도 커지고 있어 다른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입지를 다지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냉난방공조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각종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M&A) 많은 부분이 진척됐고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 절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시사한 만큼 조만간 지난 2017년 하만에 이은 대형 M&A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그 동안 뚜렷한 미래 먹거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M&A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가전에 이어 냉난방공조사업이 또 다른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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