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9일 동구중학교 구령대에서 밴드 동아리 이펙터의 버스킹 공연
◦ 신학기의 설렘과 두려움, 봄날의 따스함이라는 주제로 연주하며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연습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중학교(교장 이승희)의 밴드부 동아리 이펙터가 4월 9일 벚꽃이 만개한 따스한 봄날 아침, 등굣길을 활력 넘치는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4월 9일 동구중학교 구령대에서의 공연 소리는 벚꽃이 만개하는 봄날의 분위기 속에서 더욱 화려하게 펼쳐졌다. 신학기의 설렘과 두려움, 봄날의 따스함이라는 주제로 아침 맞이 등굣길 버스킹 공연을 했다. 공연에서는 루시의 ‘개화’를 비롯하여 백예린의 ‘Antifreeze’,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그리고 볼 빨간 사춘기의 ‘썸 탈거야’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만나 햇살 가득한 아침에 감미로운 멜로디와 역동적인 비트가 울려 퍼졌는데, 등교하는 학우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매일 무미건조하게 학교 건물로 들어갔던 학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학생 A는 “벚꽃이 만개한 아침에 바로 건물로 들어가지 않고 등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연주를 감상하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우리 학교의 버스킹 공연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요.”라 밝혔고, 교사 B씨는 “매일 아침 등교하는 길이 지루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버스킹 공연이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학교에 가는 게 즐겁습니다. 학교 생활에 활력 넘치는 것 같아 정말 좋은 경험이에요.”라 밝혔다. 이번 공연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음악적 경험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새롭게 영입된 밴드부 동아리 이펙터 부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열정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연습했고, 무대에 서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학교 내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
동구중학교 교장 이승희는 “아침 맞이 등굣길 버스킹 공연이 학교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음악적 열정과 사랑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울려 퍼졌길 바란다.”며 “이 같은 학교 내 활동이 학생들의 학업 태도와 긍정적인 학교 경험에 기여함과 동시에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