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6년 정부예산 5,403억 원 규모 국고 확보

우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6: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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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문과학관 460억,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490억 본격 추진
핵융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등 미래 핵심 에너지 인프라 대거 반영
문화, 관광, 정주, 복지 등 전 분야 국비 확대…나주 미래 100년 준비
[세계타임즈=나주시 우덕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6년도 정부 예산 확정과 함께 최대 규모의 국고 확보 성과를 거두며 미래 에너지 전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에너지 전문과학관과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포함한 전 분야 국고 예산을 대규모로 확보하며 미래 에너지 전략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중앙부처와 국회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역 핵심사업의 국가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온 결과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에너지, 문화, 농촌, 정주, 복지, 사회기반시설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비를 대폭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수백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며 미래 성장동력이 한층 강화됐다. 

▲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과 신정훈 국회의원(가운데)이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윤병태 나주시장(왼쪽)과 신정훈 국회의원(오른쪽)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가운데)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가운데)과 신정훈 국회의원(오른쪽)이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 국고지원 건의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 국회 단계에서 7개 사업 135억 증액…에너지 전문과학관 신규 반영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에 없던 사업 7건이 총 135억 증액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기본계획 및 설계비 5억(총사업비 460억),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6억(총사업비 20억), 에너지공대 출연금 50억 증액(총 250억),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30억 증액(총사업비 495억), 영산대교 재가설 설계비 10억 원(총사업비 790억),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복합문화관 10억 증액 등 지역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 먹거리 산업의 예산이 반영되면서 나주 미래 100년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기독교 역사문화관 신규 반영은 지역 종교와 문화적 뿌리를 복원하고 계승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 460억 규모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본격 추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설계비가 반영되며 총사업비 460억 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이 확정됐다.

부지 확보와 타당성 검증을 완료한 가운데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 현장형 전시와 교육, 연구가 연계된 국가 대표 에너지 과학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나주시가 에너지 교육과 과학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 총사업비 490억 규모,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245억 반영
차세대 전력망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조성’ 사업에 내년도 국비 245억 원이 반영되며 본격 추진이 확정됐다.

이 사업은 차세대 전력망, 재생에너지,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실전형 인재를 키우고 에너지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50억 원 규모의 고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포함함으로써 차세대 전력망에 사용되는 고전력 반도체 모듈의 국산화·상용화를 뒷받침할 시험·평가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에너지밸리 산업 기반과의 연계를 통해 나주는 국가 전력·에너지 혁신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는 나주를 에너지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핵융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 반영(총사업비 498억)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에 국회 증액 30억 원이 포함돼 총 120억 원이 반영되며 핵융합(인공태양) 핵심 기술 확보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의 성능 검증을 위해 실제 운전 환경과 유사한 극한 조건에서 도체의 내구성과 효율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은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자석의 성능 평가와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꼽힌다.

나주시는 향후 초전도 소재와 부품 산업 집적 효과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실증 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에너지 신산업·혁신 인프라 대거 확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 250억,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관리체계 구축 160억,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이 반영됐다.

특히 에너지 신소재 분야의 산업화와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55억 원 반영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 신소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 등 정부부처와 협력해 에너지 신소재의 상용화와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등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에너지 신산업 기반 예산이 대폭 반영되며 나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실증–산업화를 연결하는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 문화, 관광, 생태, 안전 인프라 예산도 고르게 확보
전남 기독교 선교의 시작점인 나주 기독교 역사문화관 건립 6억 원,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기본계획 5억, 영산대교 재가설 설계비 10억 등이 반영됐다.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영산대교 재가설과 관련한 국비도 확보했다.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 반영을 통해 총사업비 790억 원의 사업을 정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영산강 저류생태습지의 연속성 유지와 생태적 기능 향상을 위한 영산강 도시생태축 복원 7억(총사업비 96억),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68억, 역사문화권 정비 30억 등 문화와 생태, 관광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도 고르게 확보됐다.

■ 농촌·정주·복지·교통 등 생활 밀착형 예산 반영
농촌공간정비, 농촌협약, 노후 상하수도 정비, 나주콜버스와 100원택시, 스마트 경로당 운영 등 시민 체감형 사업도 폭넓게 반영됐다.

특히 광주–강진 고속도로(1단계) 668억, 호남고속철도 2단계 1,016억 등 광역교통망 확충 예산도 안정 반영되며 광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2026년도 정부 예산 5,403억원 규모 대거 반영
나주시가 직접 기획하고 발굴한 핵심 국고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5,403억 원 규모의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국가 도로와 철도망을 제외한 순수 국고 확보액은 1,997억으로 전년도 1,403억 대비 594억 증가했다.

윤병태 시장은 “에너지 전문과학관, K-그리드 밸리, 핵융합 기술 인프라 등 핵심 미래사업이 동시에 반영된 것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상징적 성과”라며 “대형 사업 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미반영 사업은 보완해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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