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타임즈 - 정왕고, 학교시설업무 추진방식 대전환 시행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정왕고(학교장 장병희)에서는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시설(개선)계획 실시모형 개발 및 시범운용 자료집』을 발간하고, 지난 10월 5일 교육(지원)청 관계부서 및 인근 학교에 배포했다.

 본 자료집에서는 학교현장에서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물 개보수공사 및 유지관리 실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교육청에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4년간의 시범운영을 토대로 자체 고안한 중장기 및 단기 학교시설(개선)계획서를 수립하여 운용하고 있는 정왕고 사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학교 건축물 및 시설물의 복잡화, 다양화,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공인된 시설물 분류체계가 없음에 따라 교육행정직이 다수인 학교현장에서는 시설물을 눈에 보이는 것 위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물 개보수공사가 지체되고,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일부 시설물에 국한하여 관리함에 따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곤 한다.
 

 정왕고에서는 시설물을 적기에 개보수하고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시설물 분류체계(시설군, 용도군) 실시모형을 자체 고안하여 운용하고 있다. 학교 시설군은 건축구조물, 건축설비, 옥외시설물의 세 분야로 대분류하고, 이를 다시 13개로 중분류, 62개로 소분류 했다. 용도군은 건축구조물은 1개, 건축설비는 38개, 옥외시설물은 27개로 분류했다.
 

 특히「중장기 학교시설개선 사업계획」에는 시설물 분류체계(시설군, 용도군)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사업을 구성하고, 사업변경과 실행방법을 고안하여 운용하며, 점검 평가 및 환류 등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료는 주기적으로 최신 자료로 현행화한다.
 

 또한「2023년도 시설물(초목)의 안전 및 유지관리 종합 실행계획」에는 건축물, 건축설비, 옥외시설물을 분류체계에 따라 시설물 설치 현황 및 계통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시설물 설치현황과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추진체계 및 기구 등 실행방안(시설행정 체계)을 마련하여 기관 간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설업무를 실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학교시설업무 추진방식을 획기적으로 대전환하여 시행함에 따라 시설물의 기능적.물리적 결함을 조기 발견하여 시정하고, 시설기능의 증진 및 유지를 통해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됐다. 또한 관리자 변경 시 주요업무 보고 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교장, 행정실장, 시설업무담당자의 인계인수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학교시설 관련 자료 부족에 따른 학교 관계자의 시설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했다.
 

 행정실 직원들은 좀 더 나아진 환경에서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받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하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더 주어진 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왕고에서는 시설공사 및 유지관리 시 안전하고 건강하고 깨끗한, 교육활동에 적합한 학교시설로 만들기 위한 사례집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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