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역 기업인 및 개인 후원자 등 도움으로 물 나눔 의미 더해
[전북=세계타임즈 이영임 기자] 최근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 속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연합회장 최중일·이하 전북연합회)가 지난 4일 전주와 군산에서 시민들에게 얼음물과 부채를 나누며 더위를 식히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주 전북대 광장에서는 20명의 봉사자가 시민들에게 얼음물 500개와 함께 수박 모양의 부채 100개를 전달했다.
지난 4일 전북대 광장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에서 준비한 얼음물을 한 시민이 건네받고 있다.
봉사자는 물과 부채를 건네며 “건강하세요”,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시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채와 얼음물을 받은 한 시민은 “찌는 듯한 더위에 불쾌했지만 시원한 물과 부채 덕분에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전북대 광장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에서 준비한 얼음물을 한 시민이 건네받고 있다.
같은 날 군산에서는 31명의 봉사자가 시외버스터미널·롯데마트·주공4차 아파트·차병원 앞 등 4개 지역에서 얼음물 1000개를 시민에게 전달했다.
이번 얼음물 나눔은 한 기업인과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회 군산지회장 등 지역 단체장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날 얼음물 나눔에 참여한 이순성 군산지회장은 “전북연합회가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익히 봐왔는데, 이번에는 시민을 위해 물 나눔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군산 주공4차 아파트 앞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에서 준비한 얼음물을 시민들이 건네받고 있다.
얼음물을 받아 든 군산 지역 한 시민은 “비가 올 줄 알았는데 너무 무더운 날씨라서 얼음물을 사려고 했던 차였는데 마침 물 나눔을 받으니 시원하고 좋다”고 말했다.
물을 받은 시민들은 “무더위에 딱 맞는 좋은 봉사를 하신다”, “수고가 많다”면서 격려를 전했다.
지난 4일 군산 주공4차 아파트 앞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에서 준비한 얼음물을 시민들이 건네받고 있다.
최중일 연합회장은 “비록 소소한 활동일지라도 시민 여러분이 무더위로부터 잠시나마 위로받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연합회는 오는 8일과 14일에도 전주·익산·군산·정읍 지역에서 대대적 얼음물 나눔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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