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與 공공기관 문자 논란에 "신악이 구악보다 심해" 비판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6 1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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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진수희 최고위원.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선 후 다음날 당직자들에게 전국기관 파견근무 희망하면 지원신청해달라고 문자메시지 돌렸다며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은 코드 맞는 일자리 찾는 게 아니라고 비판했다. 2017.10.26.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바른정당이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기관 파견 희망자 모집 문자 논란과 관련해 "신악이 구악보다 심하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정부 낙하산 인사라고 압박하더니만 정작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는 말로 포장해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인호 무역협회장이 어제 청와대로부터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완전한 민간기관 수장까지도 권력 위세로 쫒아내고 코드가 맞는 사람으로 채우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이어 "우선 김 무역협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고, 그 과정에서 강요나 협박이 없는지 수사까지 해야 하는 차원"이라며 "신악이 구악보다 심하다. 지난 2013년 당시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밥그릇 챙기기 인사는 국민기만이고 배신'이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비판했다.


   진수희 최고위원도 "지난 정부 낙하산 인사를 극렬하게 비판했던 청와대와 민주당이 대놓고 낙하산 인사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라며 "그야말로 내로남불 역대급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낙하산 인사, 관피아가 이 정부가 요란하게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의 대표적 적폐가 아니겠냐"며 "민주당은 철저하게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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