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가 지난 29일 임치호 미트마스터를 초청해 돼지 발골&식육처리 특강을 실시했다.
30일 광주자연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빛고을 혁신지구 직업교육 취업동아리 ‘뉴쿡’ 및 조리과학과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강 중 임치호 마스터가 통돼지 반마리를 직접 해체하며 부위별 용도를 설명했다. 또 부위별 상품화 과정에 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임치호 마스터는 (사)한국미트마스터협회 협회장을 활동하고 있다. 임 마스터는 고기 만지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전문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고기에 대해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이들을 “미트마스터”로 칭하며, 직업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또 SBS 중화대반점, tvN 수요 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특강이 끝난 후 특강 동안 손질된 돼지고기를 이용해 ‘돈육요리 경연대회(창업아이템 메뉴 개발)’가 실시됐다. 이번 요리대회의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부위가 랜덤으로 제공됐다. 학생들은 받은 부위를 가지고 직접 레시피를 구상해 경연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맛과 멋이 뛰어난 요리 작품을 제출해 선생님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이번 돈육요리 경연대회에 참여한 조리과학과 뉴쿡 취업동아리 장서진 학생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접해 볼 수 없는 돼지고기 정육 과정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으면서 신기했다. 또 강연 동안 손질된 고기를 이용해 직접 구상한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더욱 뜻깊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자연과학고 최범태 교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가 분야별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도 다양화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학교 밖 교육과정 등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해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직업 분야별 현장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