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광주예술중학교(이하 광주예술중)는 19일 본교 예향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2학기 앙상블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이 전공과 학년을 넘어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함께 선보이며 음악적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는 음악과 1~3학년 학생 58명이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국악·피아노·성악·관현악 등 4가지 분야의 앙상블 무대로 구성됐다. 특히, 국악·성악·관현악 분야 학생들은 전공 간 경계를 넘어 협연을 펼치며 무대의 의미를 더했다.
국악 연주는 ‘몽금포타령’, ‘천년만세’, ‘동백타령’ 등 9곡을 전통 기악과 소리가 어우러진 합주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흥과 깊이를 전했다. 이어 피아노 연주는 2대의 피아노를 4명이 연주하는 ▲Celebrated Chop Waltz for 2 Pianos 8 Hands(E. Allen) 등 9개 작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섬세한 호흡과 조화로운 균형미를 선사했다.


성악은 ▲Dona Nobis Pacem(M.L. Lightfoot) 비롯한 가곡과 가요 3곡을 통해 풍부한 화음과 감성적인 표현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끝으로 관현악 연주는 ▲Masquerade Waltz(A. Khachaturian) 등 3곡을 웅장하고 박력 넘치는 합주로 선보이며, 청중에게 전율을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과 3학년 고성준 학생은 “각기 다른 전공의 친구들과 함께 소리를 맞추는 과정에서 음악의 진정한 즐거움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선후배가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가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예술중 고용선 교장은 “이번 앙상블 음악회는 학생들이 협력과 배려 속에서 음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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