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금) 창의체험 동아리 이펙터가 등굣길 아침맞이 버스킹 공연
◦ 버스킹 공연을 통한 인성교육 함양과 공동체 의식 고취
◦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인적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공연 기획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동구중학교(학교장 이승희)는 지난 6일 학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한 등교 맞이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였다.
창의체험 동아리 ‘이펙터’는 동구중학교를 대표하는 밴드 동아리로, 일렉트릭 기타의 소리에 다양한 효과를 주며 소리를 조절하는 기계에서 따온 이름이다. 다양한 소리를 내게 하는 이펙터라는 이름처럼, 무대를 보는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화려한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본 동아리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체육대회나 교내 축제, 교외 예술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작년과 올해 구리청소년종합예술제에 두 팀씩 팀을 나눠 연달아 참가하였는데, 두 해 모두 지역 예선에서 1등으로 선정되어 본선인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진출하였고, 작년에는 최우수상, 올해는 장려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제대로 된 공연을 보기 힘들었던 학생들을 위해 작년부터 기획하였다. 그리고 올해부터 학년별로 팀을 나눠 곡을 선정하고 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여 체육대회 공연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을 3회째 시행하고 있다. 밴드부 학생들은 평소 등교하는 시간보다 더 일찍 학교에 와서 장비를 옮기고 무대를 세팅하여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운동장 조회대에서 공연을 했다.
소음 문제, 날씨 악화로 인한 날짜 변경, 늦은 시간까지의 연습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공연할 때마다 집중해서 관람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얼굴에 행복 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며 밴드부 학생들도 담당 교사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참여한 A 학생은 “친구들이 '다음 공연은 언제 하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우리 학교에 버스킹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구중 교직원들은 밴드부가 학교 생활에 지친 친구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입을 모았으며, 밴드부 소속 학생들도 자신들이 밴드부라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희 학교장은 “기술 발달로 인해 학교 교육의 필요성, 상위 학교 진학에 대한 당위성이 옅어지고 혐오와 갈등이 팽배한 혼란스러운 작금의 사회에 학교의 역할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성교육 중에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음악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기에 앞으로도 본교 학생들 모두 밝고 명량하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인적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획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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