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프로그램
◦ 사전 프로그램 ‘내게 닿은 책 속 이 문장’, ‘작가에게 편지쓰기’, ‘엽서 및 꽃다발 편지쓰기’ 등을 통한 밀도 있는 만남의 장
◦ 작가가 전해주는 책 그리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표현력을 키우는 글쓰기 강의
[광명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광명 소재 빛가온중학교(교장 한연희)는 지난 7월 5일 수요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학교도서관에서 ‘글쓰기와 나를 둘러싼 관계를 사랑하는 일’을 주제로 청소년 소설가인 탁경은 작가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은 빛가온중학교 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202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운영학교’ 공모에 선정되어, 강사료는 물론 도서를 지원받아 진행되었다.
사서교사 이수현은 두 달 전부터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작가 선정 및 행사계획 수립 등 준비단계부터 고심을 다하였다. 참여 학생 모집에서도 동아리별(이너피스반 등) 단체 신청과 개별 신청을 동시에 받아, 선착순 50명을 선정하여 모든 학생에게 도서를 지원해 ‘누구 하나 빠짐없이 책을 읽고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만들고, 이후 사전 프로그램인‘내게 닿은 책 속 이 문장’, ‘작가에게 편지쓰기’, ‘엽서 및 꽃다발 편지쓰기’ 등을 진행하여 보다 밀도 있는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탁경은 작가의 학생들에 대한 높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강연 주제와 걸맞게 <민트문> 소설집을 소재로 ‘자존감과 나를 둘러싼 관계’에 대한 소통은 물론, 글쓰기에 대한 활동지를 직접 준비하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작가의 지도 아래 글을 쓰고 발표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김○희 학생은 “작가님이 오셔서 책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글쓰기에 관한 여러 조언도 너무 감사했고, 자존감의 중요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팁에 관한 여러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1학년 최○서 학생은 “ 오늘 작가님과 글도 지어보고 ‘나’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아서 좋았다. 질의응답 시간에 정성을 다해 답을 해주시고, 열정적인 글쓰기 수업을 해주셔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3학년 이○진 학생은 “존경하는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궁금했던 점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을 통해서만 작가님을 느낄 수 있었는데, 한 공간에서 강의를 듣는다는 게 마치 꿈만 같았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을 지켜보던 빛가온중학교 한연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깊이 있게 책을 읽고, 직접 작가를 만나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흐뭇하다. 이런 기회가 내면의 힘을 키우고 자신을 찾는 성장 과정에서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빛가온중학교는 앞으로도 ‘202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 및 교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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