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지장 김혜미자·소목장 소병진 작품 16점 전시 진행
![]() |
▲ |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세계타임즈 이상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운영하는 하얀양옥집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전통공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손끝의 결: 한지·나무’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두 명장, 색지장 ‘김혜미자’와 소목장 ‘소병진’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색지공예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무형유산으로 인정받은 ‘김혜미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소장된 색칠함과 색칠첩, 국새 의장품 석 등을 재현한 바 있는 색지장의 대가다.
‘소병진’은 대한민국 명장 가구 제작 1호이자 일제강점기 이후 끊어졌던 전주장(全州欌)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국가 무형유산 소목장이다.
전시에서는 두 명장의 대표 작품인 ▲ 명성황후장(김혜미자), ▲ 전주장(소병진)을 포함한 16점이 소개된다.
이들은 ‘고집스럽게 전통을 이어온 명장들의 삶의 결이 그들의 손끝에서 매만져지는 재료인 한지와 나무의 결을 닮았다’는 이야기로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맞춰 전북을 찾은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고향의 정서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더불어 10월 22일과 24일에는 두 명인과 관람객이 직접 대화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두 명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하얀양옥집은 지역의 문화예술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재생산돼, 많은 사람과 공유되는 플랫폼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얀양옥집은 지난 5월 21일 도지사 관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은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돼 있으며, 전시는 무료 관람이다.
전시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얀양옥집(063-230-42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경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