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임위별 정책조정기능 강화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9일 오후 4시 제8차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시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긴급 의총에서 논의했던‘오거돈 시장의 사퇴에 따른 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결론을 이끌어냈다.
우선, 앞으로의 시의회의 운영방향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조속한 시정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정착에 적극 협력하고 시민들과의 약속인 민선7기 핵심정책과 공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견인역할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중앙정부 및 지역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정치력을 총동원해 정무적 활동을 강화하되, 별도의 조정기구를 두기보다는 입법권, 예산심의권, 시정질문 등 시의회의 고유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역할을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번째로, 시장 사퇴에 따른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임위별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상임위별로 주요정책의제 3~5개를 선정하여 집중관리하고, 그 가운데 핵심적인 의제는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한번 더 챙기는 방식으로 시정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의 합동회의를 개최하겠으며, 그 시기나 방식은 시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최근 박인영 의장이 부산성폭력상담소 방문, 주요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개최, 주요 여성단체 대표자 간담회 개최 등의 광폭행보를 나선 가운데,
시의회는 시, 여성단체와의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의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 실시, 토론회 개최, 제285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시 결의문 발표, 재발방지를 위한 용역실시 검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삼수 원내대표는 “조속한 시정 안정 및 시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의회 역량을 결집하여 변성완 권한대행체제에서 시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구체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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