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씨앗을 내년에도 심어 봉선화 물들이기 전통잇기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지원청 도림초등학교(교장 전주영)는 7월 교육활동으로 학교 텃밭에서 키운 봉선화꽃으로 유치원, 1학년, 2학년, 특수반 학생들과 함께 봉선화 꽃물들이기를 실시하였다.
봄에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봉선화 씨앗들이 색색의 꽃을 피워내자 꽃과 잎을 따서 백반을 넣고 콩콩 찧어 봉선화 꽃물들이기 활동 재료를 마련했다. 교감과 담임교사들이 손수 아이들 손가락에 꽃물을 들여 주었다. 하룻밤 자고 온 아이들 손톱마다 주황색 봉선화 꽃물이 발그레하게 들었다.
유치원 어린이는 “봉선화가 지고 씨앗 주머니가 생기면 씨앗을 많이 수확하여 내년에 또 심어 내년에도 봉선화 꽃물들이기를 하고싶어요”라고 말했다.
봉선화 꽃물들이기를 교육과정에 넣어 기획하고 운영한 김용우 교감은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봉선화 꽃물들이기를 사제동행의 교육을 실천하여 의미 있었고, 해마다 실천하여 도림초의 전통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림초는 봉선화꽃 외에도 학교 텃밭에 수십 종의 채소들을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생태생명 존중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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