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수루 시의원, “문화재단의 숨겨진 웹진 <연극in> 휴간 배경 공개 촉구 및 서울시 문화행정 실태 지적”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1-17 1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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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하반기 웹진 <연극in> 재발행 추진 예정에도 여전히 웹진 일방적 휴간 등 의문 남아...

- △휴간의 정당성 및 타당성, △미게재 작가 및 필진에 대한 불공정 행위, △문화행정 실패 지적

- 아이수루 의원, “휴간 과정 투명한 경과 공개 및 운영 구조 개선, 재발 방지 대책 등 촉구”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4일(금)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단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0월 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웹진 <연극in> 재발행 추진 관련 안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월 웹진 휴간의 정당성 및 타당성, 미게재 작가와 필진 고료 미지급 등 불공정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지난 6월, 웹진 휴간 배경에 있어 불충분한 소통 등 서울시 문화행정의 실패를 지적했으며, 이에 대한 투명한 경과 공개 및 운영 구조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 9월, 제332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웹진<연극in> 휴간 과정을 언급하며, “1년 전인 ‘24년 11월, 웹진 <연극in>의 휴간 안내 공지 이후, 올해 6월 잠정 휴간 결정을 시작으로 ’<연극in> 폐간 대책위‘(이하 대책위’)에서 지속적인 민원 요청, 정보공개청구, 공동행동 등 재발행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1년 간 실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책위에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당시 주장한 내용에 있어 “▲웹진 <연극in> 휴간의 정당성과 타당성 여부, ▲미게재 작가와 필진에 대한 고료 미지급 등 불공정 행위, ▲웹진 휴간 배경에 대한 서울시 문화행정의 실패 측면을 지적했다”고 언급하고, 기자회견 이후 어떤 절차를 진행했는지에 대해 문화재단 대표에게 질의했다.

 그러자, 송 대표는 “기자회견 1건보다 전체적인 사항을 들여다 봤을 때, 지난 1월, 대표로 부임 이후, 재단에서 하는 모든 사업은 공공이 중요하므로 공공성을 유지하는 차원으로 언급한 바 있다”며, “이후 직원들이 여러 차례 현장과 대화하고 3시간 정도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송 대표는 “현장 예술가들과의 설명 과정에서 입장차로 인해 감정적 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허도 탄압을 하거나 이 사항을 가지고 특정인을 위해 배분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아이수루 의원은 “문화재단에서 언급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으로 방향성을 찾았다는 의견과는 달리, 확인 결과, 지난 7월 말 정보공개청구 답변 연장, 또 8월 초에는 대표이사의 대책위 SNS 차단 및 웹진 코너 게시글 관리자 삭제 등의 행태를 보였다”며 과연 소통을 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이에 송 대표는 “그 이후 문제가 발생해 공식적인 루트로 한 사항”이라며, 문제로 지적한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를 생략했다. 그리고 “내년 예산에 대한 부분은 발행을 하기로 결정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내년에 재발행을 하겠다”고 답해 현재까지의 휴간 배경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상황은 생략한 채 답을 이어갔다.

 이어서, 아이수루 의원은 웹진 <연극in>의 부당한 휴간과 관련해 지난 임시회 때 송 대표가 언급한 △재단 정기 감사 중. 편집장 중심 소수 지원의 투명성 문제 지적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는 개인과의 용역계약 시 지방계약 준수”에 대한 주의 요구일뿐, 소수의 개인 중심이라 투명하지 않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고 지적했다.

 또한, △웹진에 대해 평론가, 연극협회 등의 요구사항이 있었다는 송 대표의 지난 임시회 언급 의견을 질의하자, 송 대표는 “웹진 요청은 간담회를 통해 평론가 협회 및 다른 웹진 등에서 웹진 발행을 지원해 달라고 언급한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이수루 의원이 사실을 확인하고자, 실제 간담회 문서 여부를 언급하자 “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해, 근거 자료 또한 불충분해 명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작년 9월 자문위원 7인과 1:1로 총 7회 개최한 결과의 경우 자문위원 전문 분야가 모호하고 참석자 명칭도 비공개했으며, 일부 자문위원의 경우, 최근 <연극in>을 읽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과연 자문위원으로서의 전문성 여부를 의심하게 하는 표현도 상당했다”며 의문을 품기도 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송 대표가 지난 임시회에서 언급한 △구독자 증가 50인에 그친 해가 있어 효능감이 의심된다는 의견에 있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송 대표의 의견과는 달리, “지난 ‘21.5월 언론에는 웹진 <연극in> 창간 후 총 83만명 방문자 수 37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명시된 바 있으며, ’24.12 기준 연간 방문자수 22만 6쳔여명, 조회수 43만 3천 회, 구독자 수는 1천 665명을 기록했다”면서, 이 부분은 누락한채 50인에 그친 부분만 언급해 <연극in>의 효능감 의심에 대한 표현을 질타하기도 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작년 휴간 공지 이후, 올해 6월, 현장 예술인들과의 부재 속에 이루어진 잠정 휴간 자체는 불공정 결정이었다고 본다“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재단의 실태에 있어, ▲미게재 작가와 필진에 대한 지료 미지급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특히, “‘23년 리뷰 코너 공모와 ’24년 1편당 25~30여만원의 고료를 지급받는 것을 조건으로 리뷰 필진을 공개 모집했으나, 14편 중 6편이 게재되지 않았으며, 고료 또한 미지급되었다”면서, “선정해놓고 왜 아직까지 지급이 안됐냐”고 지적하며, 작가에 대한 불공정 행위는 아닌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송 대표는 “해당 부분은 직원들이 살펴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별게재 후 원고료를 드리겠다고 피력했으나, 작가들의 경우 이 부분이 해결될 때까지 지금 안 받겠다고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송 대표가 ‘이 부분’으로 언급한 사항을 확인 결과, ‘게재를 전제로 하되, 비공개로 게재 시 고료를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자칫 비공개로 게재 시 창작진 입장에서 해당 리뷰를 홍보에도 활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단순 원고료를 지급하겠다고 한 조건에 있어 각자의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수루 의원은 “기존 웹진 <연극in>이 특정 단체나 협회가 아닌,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구성 위원회이며, 제도 자체도 <연극in>의 비평을 통해 매체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 웹진 <연극in>을 재발행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산적해 있으며, 단순 재발행 공지만으로는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웹진 휴간 배경에 있어 서울시 문화행정의 실패 또한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내년 재발행에 앞서, 문화재단을 상대로 ▲휴간 과정의 투명한 공개, ▲미게재 작가, 필진 고료 미지급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과 ▲운영 구조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대안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송 대표는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 안의 많은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투명성, 절차 등에 대해 숨긴게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 과정 속에서 의도적으로 폐간하려고 한 적도 없다”면서, “회의는 주고받으면서 하는 것이지, 뛰쳐나가 주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특히, 재단 명예를 실추시키고, 탄압을 했다는 부분도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연극협회 회장으로서, 정보의 한계로 인한 간격 차이로 그들이 주장하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시선이 다르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리고, “웹진을 복원해 미래로 나아가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효능감 있는 잡지로 거듭날 것이며, 내년에는 현장의 다양한 얘술가들의 얘기를 듣고실행하겠다”며, “균형 잡힌 서울시민들을 위한 웹진이어야 하며, 특정인을 위한 웹진은 아니어야 한다”고 말해, 소수 예술가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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