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추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며 청문회가 자질과 능력의 검증이 아니라 의혹 부풀리기와 발목잡기로 전락해버려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7.06.15.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허위 혼인신고' 논란 등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말을 아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뉴시스와 만나 '야당이 안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당 대표자는 공식석상 외에는 얘기 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안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거듭 묻자 "오늘 대변인들이 얘기할 것"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동의 없이 도장을 위조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확인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성매매하다 경찰에 단속된 판사의 사례를 언급하며 성매매를 두둔하는 취지의 언급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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