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 늘수록 현장 문화예술활동 예산 줄어

장경환 / 기사승인 : 2019-10-27 0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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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택 의원, 부산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 예술인 인건비 제대로 지급돼야
❖ 질 높은 문화예술 위해 문화활동 예산 대폭 증액 필요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오은택 의원(남구2)은 25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현장 예술인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부산에는 1,0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으로 부산문화회관 및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이 있으며, 2022년 부산오페라하우스 대극장(1,800석), 부산국제아트센터 콘서트홀(2,000석)이 들어서면 대형 공연장이 무려 4개에 이르러 문화예술의 기반이 마련된다.

 

그러나, 문화시설 건립에 드는 예산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 문화예술활동에 지원할 예산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시민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를 드높이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을 논외로 치더라도 현장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실질 인건비가 제대로 지급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령, 부산문화재단이 매년 벌이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문화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민친화적·생활밀착형 예술활동이라 할 수 있으며,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은 지역문화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고, 나아가 공공 공연장의 미래 관객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그렇지만, 최근 3년간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연도별 사업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사업비가 1억8천5백만원이고, 공연횟수는 158회로 예술단체별 회당 평균 지원비가 116만원에 불과하다. 회당 출연자를 5명으로 가정할 때 1인당 지원비가 10여 만원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오 의원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드높일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질 높은 예술창작을 위해서 ‘문화활동’에 대한 예산을 대폭 확대·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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