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건강·행복, 관광자원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회동수원지 일원 국제공인코스 승인조건과 정확히 일치해”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제대욱 의원(금정구1)은 25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국제걷기연맹 공인 국제걷기대회 유치를 부산시에 촉구했다.
올해 초, 부산시는 시정 제1호 대표정책으로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5대 추진전략과 35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즉 부산을 “걷기 좋은 환경조성과 걷기 생활화를 통해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보행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산은 바다·강·산·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역사·문화자원이 담긴 9개의 갈맷길이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체류 가능한 힐링 생태 테마길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걷기연맹의 국제걷기대회를 유치할 경우 부산 갈맷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걷기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환기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네덜란드 소도시 나이메헨시에서 올해 103회째 열린 세계 최대의 국제걷기대회에는 4일간 73개국 4만 7천명이 참가했고,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을 합치면 무려 3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참가비 수입만 40억원을 비롯해서 대회기간 내 숙박시설과 지역 상권은 경제적으로 큰 호황을 누린 바 있으며, 국내에서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로는 서울·군산·울산·제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 의원은 “남녀노소·장애인·비장애인·소외계층 모두가 평등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걷기 좋은 길”임을 전제하고, “회동수원지 일원이 국제걷기연맹의 국제걷기대회 공인코스 승인 조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연과 공존하는 걷기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는 회동수원지 일원은 걷기코스 내 역사와 문화,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는 물론,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원파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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