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8.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열차는 민주열차, 통일열차가 된다"고 탄핵 인용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간곡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심판 선고까지) 두 시간이 남았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이기에 그 결과를 승복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국정이 골병이 든다"며 "박근혜 정부 2기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정부의 잘못은 손도 못 대고 특검은 중단시키고 '사드 택배'만 수령했다"고 박 대통령과 황 대행에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또 "국회도 마찬가지다. 국회선진화법을 핑계로 3개월간 그 어떤 개혁입법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오늘 헌법재판소 선고 이후부터는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국회가 할일을 다 하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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