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성록 의원님!
울산의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과 물 문제』에 대하여 서면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첫 번째,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얼마나 됩니까?
매년 줄어들고 있는지 증가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하는 입장객 통계를 위해 2017년부터 울주군 관광과에서 무인계수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객 수는 ‘17년 44,387명, ‘18년 47,496명, ‘19년 72,867명, ‘20년(9월말 기준) 38,983명이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며, 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두 번째, 울산 시민들이 하루 식수로 사연댐 물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와 만약 사연댐이 없다면 울산의 물 부족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울산의 생활용수 사용량은 2019년 기준 37만㎥/일이며, 대곡‧사연댐에서 취수량은 18만㎥/일입니다. 대곡댐은 사연댐에서 취수하여 정수장으로 공급되므로 두 댐의 취수량을 구분하기는 어려운 점 양해바랍니다.
그러나,「2025 수도정비기본계획(2009,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울산의 용수수요량은 39만㎥/일이며, 사연댐의 공급량은 9.2만㎥/일로 전체 댐용수공급량의 23%, 생활용수 사용량 기준으로 16%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한 용수가 부족한 우리시로서는 중요한 수자원입니다.
사연댐 수위조절 또는 수문설치후 취수가능한 용수량은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산정하여야하므로, 사연댐 수문설치 타당성 연구 용역과 연계하여 검토하고자 합니다.
□ 세 번째, 사연댐 수문설치 선행 방안 및 네 번째, 사연댐 수문설치가 현재 기술적, 경제적으로 가능한지와 댐 수문 설치 준공까지 최소 8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임시 보존책에 대한 답변을 같이 드리겠습니다.
매년 장마와 태풍으로 반구대암각화의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고,태화강 범람 등 홍수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리시에서는 현재 제3회 추경에 신청한 3억4천만원(국비 70%, 시비 30%) 으로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의 결과로 수문설치 가능성이 도출되면 사업비는 환경부,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전액 국비사업으로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수문설치까지 5~8년의 소요 기간이 예상됩니다. 이에 사연댐의 홍수조절 기능과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한 침수기간 단축의 방안으로 사이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기술적 가능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 다섯 번째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를 위해 또 다른 대안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반복적 침수와 대기노출로 인해 암각화 손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암각화의 상시관리와 보존을 위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 1억5천만원(국비 70%, 시비 30%)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과 ICT 및 AI 진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체계 개발을 위한 「반구대암각화 보존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관리체계 개발 사업 용역」을 진행 중 입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암각화의 가해 생물 영향인자 추출 및 훼손 예측 기술 설계와 지표 설정, 보존상태 및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출로 보다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강구 할 것입니다.
□ 여섯 번째 국정감사를 앞두고 앞으로의 방향과 지향하는 바는 무엇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 후 향후 방안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물 문제와 함께 암각화 보존 정책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 대곡천 일원에 암각화 탐방로 개선, 암각화 센터 건립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인 명소가 되어 울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에서는 관련부처 및 기관과 협의를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더불어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세계유산등재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곱 번째, 운문댐을 활용하여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경상북도와 협의 등 추진상황에 대해 상세히 답변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운문댐을 활용할 경우 울산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하루 취수량과 갈수기시 대책에 대한 답변입니다.
2018년 간담회*와 2019년 협약**에 따라 환경부에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수립중이며,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어느 정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통해 낙동강 물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을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에 포함할 것을 공동 건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초자치단체와 주민과의 협의는 환경부의 주도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 ‘18. 10. 18. : 국무총리 주재 낙동강 물 문제 현안관련 간담회 개최
- 국무총리, 경북‧대구‧울산‧구미(단체장), 국무조정실장, 환경부차관, 문화재청장
**‘19. 4. 29. :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 국무조정실, 환경부, 문화재청, 울산시, 대구시, 경상북도, 구미시
또한, 상기 용역 결과에 따라 대구‧경북의 물문제가 해결되면 운문댐 7만㎥일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2009,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울산의 용수부족량은 12만㎥/일으로 운문댐에서 공급되더라도 갈수기 등 부족한 용수량은 낙동강 물을 활용하여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신규 수자원 개발 등 용수부족량 확보방안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문제와 물문제는 오랜기간 해법을 찾지 못하였으나,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에 용역에 따라 운문댐 7만㎥/일이 공급된다면 사연댐 수문설치를 통한 항구적인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노력하시는 김성록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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