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 백신은 9가 또는 4가 백신 중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고, 1회 접종 시 10만 원 지원… 지원은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그 외 비용은 본인 부담
◈ 시내 지정의료기관 340여 곳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해 접종… 시 감염병포털 및 구·군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현황 확인할 수 있어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1월부터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26세 여성(1998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2025년) 1월부터 현재까지 26세 여성(1998년생)에게 4천여 건의 비용을 지원했다.
지원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4가 또는 9가 백신, 총 2종 중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으며,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 원,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에 대해 90퍼센트(%)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 자궁경부암 90퍼센트(%),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퍼센트(%)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
병의원마다 접종 비용이 달라 지원 금액을 제외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개인의 과거 접종력·접종 간격 등에 따라 개인별 지원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은 서둘러 접종을 시작해야 하며. 이미 접종을 시작한 시민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안내받은 2차(또는 3차) 예정일에 따라 연말까지 접종을 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시내 지정의료기관(340곳)으로, 본인이 원하는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현황은 시 감염병포털(busan.go.kr/bsi/index) 및 16개 구·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당일 기준, 부산시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정부24 앱 내 전자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12세 여아(2003년생)를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12~17세 여성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2024년) 4월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국 시도 최초로 시민에게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받지 못했던 1997년생부터 2002년생이 26세가 되는 해에 지원하고 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해 대상이 되는 시민께서는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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