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25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결선 성료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8-29 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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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8명 참가, ‘여성·가족친화 도시 서울’ 주제로 사회문제 해결 서비스 제안
- 예선을 거쳐 선발된 31개 팀...멘토링·MVP 개발까지 3주간 집중 진행
- 결선에서 우수 4개 팀 시상, 대상 ‘커넥트’팀에 서울시장상과 상금 200만 원 수여
- 특별상 수상자에 특허 출원 수수료·IP(지식재산) 멘토링 기회 제공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8월 26일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에서 ‘2025 서울 우먼테크 해커톤’ 결선을 개최하고, 여성·가족 친화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우수팀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여성·가족 친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경연으로 진행됐다. 총 108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31개 팀은 약 3주간 멘토단과 함께 최소 실행 제품(MVP)을 완성했다.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바이브코딩’ 교육을 도입해 기술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대회 운영 및 심사 방식>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라 실제 작동 가능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31개 팀은 멘토단과의 밀착 지도를 통해 기획안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에서 나아가 MVP 형태로 발전시켰다.
 

 멘토단은 IT·스타트업 전문가, 대학교수,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서비스 기획 ▲UI·UX 디자인 ▲AI 기반 개발 지원 ▲데이터 활용 방안 등 전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결선 무대에는 본선 심사를 거친 10개 팀이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 구현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 AI 활용도를 종합 평가해 수상팀을 결정했다. 현장에서는 참가팀의 발표와 실시간 시연이 이어졌으며,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우수 4개 팀 시상, 대상 ‘커넥트’팀에 서울시장상>
 


 대상은 ‘커넥트팀’이 차지했으며,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Soft Atalas팀’(팀 트랙)과 ‘라라이트팀’(개인 트랙), 우수상은 ‘We R Is팀’(팀 트랙)이 각각 서울시여성가족재단상과 부상을 받았다.
 


 또한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프로젝트 고도화를 위해 특허 출원 수수료 지원과 IP(지식재산) 멘토링 기회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서비스가 실제 창업이나 사회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대상 수상팀의 서비스 ‘코넥트(Konnect)’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교육 소통 플랫폼이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도 학교 공지를 자동 번역해 확인할 수 있고, 학사 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언어 장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사례 1) 예선부터 주목을 받은 참가팀 ‘커넥트’는 다문화 가정 환경에서 한국어가 서툰 외숙모의 자녀 교육 문제를 떠올리며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커넥트’팀은 실제 가정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코넥트(Konnect)’를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앱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많은 가정에 도움이 될 서비스”라는 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례 2) 결선에 진출한 유일한 개인 참가자 ‘라라이트’팀은 범죄 예방 서비스 아이디어로 최우수상(개인트랙)을 받았다. 기존 안전 서비스가 사후 대응에 머문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첫 해커톤 참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도전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례 3) ‘Soft Atlas’ 팀은 AI 기반 저널링과 루틴 실행을 통해 불안·고립의 악순환을 끊고, 개인 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는 감정 케어 서비스 ‘Soft Moves’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번아웃과 공황장애 경험을 가진 두 명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으로 팀을 결성했으며, 해커톤을 통해 좋은 동료를 만나 기쁘고 아쉬운 점을 보완해 창업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미와 성과>
 

 이번 해커톤은 단순히 기술 역량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형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서비스로 구현하는 과정에 방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3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도 ▲아이디어 발굴 ▲팀워크 ▲AI 도구 활용 ▲프로토타입 구현 등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실제 스타트업 창업과 유사한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바이브코딩’ 교육을 통해 비전공자도 복잡한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프로젝트 구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은 주목할 만하다.이를 통해 여성과 청년, 비전공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디지털 혁신 과정에 동참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기술 경연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에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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