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손종학 의원님!
평소 지역환경과 원전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는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의원님께서 질문하신「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대응 주문과 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첫째, 이번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보도’와 관련하여 우리시가 행정적으로 조치한 사안과 ‘원자력시설 안전 자문단’의 자문 의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번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 관련 언론보도(2021.1.7. 포항 mbc) 내용에 대하여 지난 1월 8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월성원전본부로부터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내용을 파악한 바 있습니다.
우리 시는 월성원전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월성원전본부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지자체에 해당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월성원전에서 실시하는 원전부지 주변 환경 방사능 조사에 우리 시 북구지역 내의 시료 선정 및 주민설명회에 북구 주민 참여요구 등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공문으로 양 기관에 통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 북구청에서는 북구 관내 토양, 하천수, 지하수, 상수, 강수 등 다양한 시료에 대한 삼중수소 및 그 밖의 여러 핵종에 대한 방사선(능) 분석을 수행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원자력시설 안전 자문단의 경우 의원님께서 발의하여 2020년 7월에 제정된 ‘원자력시설 안전 조례’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에 위원 위촉과 관련하여 여러 기관에 대상자 추천을 요청하였으나, 다수의 기관에서 대상자 추천을 하지 않았으며 일부 기관은 불참의사를 밝혀 적정수의 위촉 대상자를 확보하지 못하였으며, 현재까지 자문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행정력을 모아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원전시설 사고 등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이번 월성원전 사건의 경우 지역 내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의 자문을 구하는 등 우리 시의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둘째, 우리 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주민 내‧외부 인체오염 상황에 대한 용역’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시 인근에 있는 월성원전의 경우 중수로 원전으로 타 경수로 원전에 비해 삼중수소의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삼중수소를 배출관리 기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월성원전 최인근 지역에 가장 많은 삼중수소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뇨시료에 있는 삼중수소 농도 분석 용역을 과거 2차례에 걸쳐 수행 하였고 그중 최근 수행한(‘18.11.~’20.6.) 연구에서 우리 시 북구 주민의 뇨시료를 149건 이미 분석한 바가 있습니다.
분석 결과 과거 원자력의학원에서 대조군 일반인(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뇨시료 중 삼중수소 농도값과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월성원전 최인근 양남, 감포 등의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으나 예상피폭선량으로 환산할 경우 법적선량기준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한수원에서 수행한 최근의 조사결과(‘18.11.~’20.6.)가 금년 초에 발표 예정입니다. 그 결과를 정밀분석 하고 지금까지 수행된 유사한 용역이나 향후 수행 예정인 각종 용역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한 후 우리 시가 자체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역 주민에 대한 인체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것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셋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적극적인 사고수습과 조사요청 요구 관련입니다.
우리 시는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월성원전 부지 내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하여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전 내부 사건·사고에 대한 사전 지자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지역주민의 불안과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수원에 우리 시-원전본부 간의 상황공유 체계를 구축을 요구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토록 하겠습니다.
지역 환경과 원전 안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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